“AI를 도입하면 일이 훨씬 편해질 거예요.”
요즘 이 말을 자주 듣지만, 광고 실무자 입장에서는 고개를 쉽게 끄덕이기 어렵습니다.
자동화 툴은 넘쳐나지만, 제안서 마감은 여전히 전날 새벽이고
카피 아이디어 하나는 결국 사람 손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위에이알은 AI를 마케팅의 ‘현장’에 제대로 들여놓는 방법을 고민해왔습니다.
얼마 전 HSAd 내부 세션에 초청되어,
우리가 겪은 실제 시도들과 지금도 진행 중인 실험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장에서 써본 AI 이야기 – HSAd 세션 요약
세션의 주제는 단순했습니다.
광고 실무자 입장에서, AI는 지금 어떻게 쓰이고 있는가.
우리가 이야기한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반복되는 업무를 조금이라도 줄여줄 수 있는 방식
제안서에 AI 아이디어를 ‘진짜로’ 한 줄 더 넣을 수 있는 방법
예를 들어,
경쟁사 리서치를 빠르게 요약해주는 툴, 카피 초안을 돕는 텍스트 모델,
제안서의 흐름을 잡아주는 프롬프트 구조 같은 것들.
모두 우리가 실제 프로젝트에 도입해서 써보고 개선 중인 방식들입니다.
“이거 좋다더라” 수준이 아니라,
팀 안에 스며들 수 있는 경험을 나눴습니다.
AI는 기술이 아니라, 지금 우리 콘텐츠에 스며드는 방식
우리는 AI를 기술로만 접근하지 않습니다.
지금 이 시대의 콘텐츠가 AI와 만나 어떤 형태를 띠는지를 계속 실험해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엔,
러브라이브 밈 "나니가스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사진을 업로드하면 애니 스타일 캐릭터로 변환해주는 필터를 만들었어요.
단순한 팬 콘텐츠처럼 보이지만,
실은 밈·AI·포맷·사용자 반응까지 계산한 작은 테스트였습니다.
우리는 이런 실험을, 캠페인 아이디어로 연결될 수 있도록 매만지고 있습니다.
위에이알이 지금도 실험하는 이유
실험을 오래 했다는 말보다,
우리가 지금도 실험 중이라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게 잘 작동하고,
어떤 방식은 실제 광고 실무와 어긋나는지를
우리 팀 안에서 계속 부딪히고, 조정하고, 때론 엎으면서 하나씩 만들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쌓인 것들이
누군가에게는 AI 마케팅을 처음 시도해보는 데 든든한 출발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이알의 다음 실험에 함께하고 싶다면
광고에 AI를 붙인다는 건,
단순한 자동화가 아니라
브랜드의 언어를 새로운 방식으로 구현해내는 작업에 가깝습니다.
위에이알은 지금도
생성형 AI, 인터랙티브 콘텐츠, 밈 기반 필터, FOOH 시각화 등
다양한 포맷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AI 기반 마케팅 포맷을 기획하거나,
브랜드에 맞는 새로운 콘텐츠 방식을 찾고 있다면
우리가 그 실험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